
드디어 35기 모든 섹션이 종료되었다.
분명 시작할 때는 코딩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였는데,
지난 3개월간 놀랍도록 성장한 자신을 보면 약간의 뿌듯함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힘든 건 어쩔 수 없는 듯...
다행히 학습내용을 잘 따라와서 처음 목표했던 대로 단 한 번의 기수 이동 없이 모든 과정을 통과하게 되었다.
그동안 정말 열심히 수업자료를 준비하고 강의를 해준 엔지니어분들께 정말 감사하다.
내가 가진 Skill Set
- Javascript
- CSS, HTML
- SQL, NoSql
- NodeJs
- React
- Styled-Component
- Storybook
- Redux
- Docker
- AWS - S3
- AWS - RDS
- AWS - EC2
지금 나에게 만족하는 점
Section 3을 종료하며, 나에게 가장 만족하는 점은 '스스로 학습하는 자세'를 얻게 되었다는 점이다.
이전까지는 어떤 지식이나 기술을 알기 위해서 부끄럽게도 막연히 누군가가 알려주기를 바랐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나름 능동적인 삶을 살아왔다고 자부했지만, Section을 거치면서 사실은 내가 전혀 그렇지 않았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Sprint 과제를 해결하며 학습내용에 없었던 내용을 만나면 은근 짜증이 치밀어 오르며 '왜 가르쳐 주지 않은 내용을 넣는 거지?' 하는 불만을 가지곤 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런 자세가 나의 성장을 가로막고 있던 거대한 장벽이었던 것 같다.
Sprint를 해결하기 위해 밤낮으로 열심히 자료를 찾고 기술 블로그를 읽으면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했던 경험이 지금은 나에게 아주 중요한 자산이 된 듯하다. 처음에는 시간이 많이 걸리고 내용을 이해하는데 많은 노력이 들었지만 지금은 이전보다는 빠르게 학습이 가능해졌다. 그리고 약간은 스스로 학습하는 시간을 당연하게 생각하면서 즐길 수 있게 된 것 같기도 하다. Section 3에 와서는 Sprint를 진행하며 자세한 설명이 나오면 오히려 수상쩍게 의심하게 되었다...

지금 나에게 부족한 점
나에게 가장 부족한 점은 '숙련도와 이해도'이다. 내가 가진 Skill Set에 장황하게 있어 보이는 것들을 적어놓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저 Skill들 중 내가 자신 있게 남들에게 보여줄 Skill은 몇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아무래도 속성으로 배우다 보니 Detail 한 부분들을 많이 놓쳤고 실제로 애플리케이션 제작에 사용해 보질 않았으니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도 막막하다.
축구경기는 제법 많이 봤지만 실제로 경기장에서 뛰어본 적은 없는 방구석 아재랄까...
사실 Section 3을 통과하고 친하게 지내던 이전 회사 CTO에게 통과 사실을 알리니,
CTO가 바로 자기랑 project를 진행해보자고 제안이 들어왔다. 하지만 현재 내 실력을 뒤돌아보니 너무나도 부끄러워 3개월만 시간을 더 주시면 좀 더 숙련해서 project 진행을 같이 하자고 말씀을 드렸다. 남은 기간 동안 위 skill set들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어서 남에게 부끄럽지 않은 개발자가 돼야지.
Section 3 HA 회고
글 쓰는 재주가 없고 HA를 치르고 나면 체력이 방전되어 지금껏 Section회고를 작성하지 않았는데, 이번만큼은 Section 3 회고를 작성하려 한다. 그 이유는 HA관련 회고를 남겨두고 싶어서다. 지금까지는 Section 공부를 할 때 이전 기수에서 작성한 HA 회고를 통해서 학습의 방향을 잘 잡을 수 있었다. 하지만 Section 3는 유난히 HA관련 회고가 적은 듯하여 학습을 할 때 방향을 잡기가 다소 힘들었다. 그래서 이렇게 HA 회고를 남겨둠으로써 다른 분들이 학습방향을 잘 잡고 학습에 임하였으면 하는 바람으로 작성해 본다.
Section 3 HA는 쉽다?
코플릿 형
코플릿형은 Section 3 코플릿 문제를 두-세 번 정도 풀면 무난히 통과되는 듯하다. 코플릿의 경우 1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Quiz형
제일 걱정했던 부분인데 무사히 통과를 할 수 있었다. 몇몇 문제는 urclass의 checkpoint와 동일한 문제가 나오니 일단 기본적으로 urclass의 checkpoint는 모두 이해하길 바란다. 다만 대다수의 문제는 처음 보는 문제였다. 다행히 Section 3 내용을 이해하면 전반적으로 푸는데 문제는 없었다. 다만 Git과 관련된 내용은 자칫 잘못하면 틀린 뻔해서 아찔했었다. Git은 advanced challenge까지 꼭 꼼꼼히 학습하길 바란다.
스프린트형
쉽진 않다. 어떤 블로그에서는 Section 3 HA 스프린트형은 쉬워서 본인은 한-두 시간 만에 다 풀었다는 취지로 글을 작성해 놓으셨던데, 이 글에 현혹되지 않았으면 한다. 개인마다 실력차는 있지만 Section 3 HA의 스프린트형은 어려웠다. Section 1과 Section 2 스프린트는 모두 2시간 이내로 끝내고 제출을 완료했지만 Section 3의 경우 오후 5시에 겨우겨우 풀어서 제출했을 정도였다.
일단은 sprint에서 학습하지 않았었던 내용이 나온다. 이 부분을 해결하는데 조금 시간이 소요되는데, 만약에 sprint 내용마저 익숙지 않다면 머릿속이 복잡해지며 정확한 답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기본적으로 sprint는 두-세 번 반복해서 복습해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든 상태에서 HA 문제를 풀지 않으면 나처럼 많이 당황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의 PLAN
아직은 Project가 남아있으니 2개월간은 일단 Proejct 진행에 집중을 해야겠다.
Project가 끝나면 좀 더 skill set을 다듬으며 복습과 알고리즘 공부를 더 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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